지난(16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 추진을 위한 제주도당 국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제주시청 앞에서 가졌습니다. 중앙당에서는 정청래 최고위원께서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 등을 통해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 것이 희생자와 그 가족의 애통함을 풀어드리는 진정한 애도라는 마음으로 서명운동에 임하자고 제주도당 당원들을 독려하였습니다. 
 
 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는 정부가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총체적 무능과 무책임의 결정판이었습니다. 157명의 고귀한 목숨을 앗아간 대참사가 일어났는데도, 지난 2주간 정부는 반성과 사죄는커녕 참사의 심각성을 축소·은폐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걸로도 모자라, 대통령과 국무총리 행안부장관과 대통령실 수석까지 돌아가면서 막말과 실언으로 희생자와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습니다. 

 정부의 이러한 부실 대응과 진실 은폐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여론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희생자 가족과 국민의 분노가 가라앉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당은 국정조사나 특검 등을 통해서 반드시 이번 참사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해서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해 드리려고 합니다. 또한 책임을 져야 할 몸통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고, 이러한 사회적 참사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 마련에도 힘쓰겠습니다.

 지난(19일,20일) 이틀간, 서귀포 향토 오일시장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조•특검 촉구 국민 서명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서귀포 시민들이 동참해주셨습니다.

 서울 광화문 일대에는 25만의 시민이 모이는 등 윤석열 정부의 무능력, 무책임, 무원칙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고, 공정과 상식에 맞는 국정으로 쇄신해야 할 것입니다.

 국정조사와 특검은 국민의 요구라는 것이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정부 여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이 야당의 정치 공세라는 억지를 접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즉시 수용하길 바랍니다.